2011/09/18 02:14
양대일, "정보 보안 개론과 실습", 한빛미디어
오늘 소개 드리는 책은 한빛미디어에서 출간한 "정보 보안 개론과 실습 : 시스템 해킹과 보안"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한빛의 교재 시리즈 중 하나로 주요 청중을 대학생 및 보안관련 업종에 종사하려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책의 특징은 윈도우 시스템을 기본으로 리눅스 및 유닉스계열의 운영체제에서 해킹과 보안
관련 내용과 실습이 이루어 지며 이론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실습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딱딱한
원리 위주의 교재에 비해 학습 의욕이나 성과가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해킹에 관련된 기반 지식을 쌓고 나아가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는 나름 괜찮은 교재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해커라면 c언어와 같은 언어 뿐만 아니라 각 운영체제가 가지는 특징 그리고 더 나아가 시스템에 관련된
포괄적인 이해를 하는 것이 기본 소양이 아닐까 합니다. 메인 OS로 리눅스나 유닉스 계열의 OS를 사용한다면
어느정도는 해커 기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리눅스는 GPL license기반으로 만들어지고 발전
했기 때문에 소스를 볼 수 있으며 필요하다면 OS의 아키텍처를 분석할 수도 있고 성능을 업그레이드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커널을 커스터 마이징하여 최적의 환경을 구축할 수도 있고 공개되어진 유사 드라이버를 참조하여 필요한
드라이버를 직접 작성할 수도 있기 때문에 OS와 시스템을 이해하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 책은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개인적으로 해커가 가져야 하는 자질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제공해 주고 있지만 몇 가지 아쉬운 부분은 우선 리눅스의 역사를 소개하는 부분이 짧아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다는
것이고 초반부에 이와 같은 설명으로 인해 향후 내용의 진정성에 관해 의심을 가지게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또한 실습
환경으로 사용되는 OS중 몇몇은 오래된 버전을 사용하여 현실감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개정판으로 재출간된
책의 구성에서 있어서 마이너스 요소가 되고 있는 것이 아쉬운 대목 입니다. 제가 대학교 다닐때 한빛의 교재시리즈로
학습해본적이 없어서 확신할 수 없지만 이 책을 받아서 읽어보면서 느꼈던 아쉬운 점은 왜 학생한테는 강의 자료및 연습문제
해답을 따로 제공해주지 않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강의자료는 그렇다 치더라도 연습문제의 경우 책의 내용을 읽어 보면
다 나오는 것이라 구지 해답을 제시 안해도 될 수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독학 하는 독자 입장에서는 혹시나 모를 오류를 정답으로
생각하고 공부해야되는 두려움을 안고 가야되는, 즉 정신적 스트레스를 강요하는 감점요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습문제를
강의중 퀴즈나 중간/기말 고사로 내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구지 답을 제시 안할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연습문제를 학점
관리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강의 준비가 덜되어 있어 보이거나 창의적인 지도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언급드리고 싶은 말은 이 책은 잘 못 오해하면 크래커를 위한 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인성에 관한 교육의
부재가 가장 아쉬운 대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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