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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내에서 중국인, 말레이언 다음으로 많은 인구를 차지하고 있는 민족이 인디언들 입니다. 중국인들이 차이나 타운을 형성하고 살아 가듯이 인디언들도 리틀인디아 라는 집성촌을 이루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리틀인디아에 한 번 구경가봤습니다. (킥킥 사실 여기 사진들은 2004년과 2005년에 걸쳐 찍은 것들 입니다.)

리틀 인디아에서 한 컷. 나라가 작아서 그런지 리틀인디아 거리도 그리 크지 않습니다. 볼 것도 그닥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거리 풍경은 상당히 이국적입니다. 과거 출장왔을 때 DobyGhot 이라는 곳에 머물렀는데 리틀인디아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저녁때 그곳을 걷고 있으면 상당히 낯설은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특히 해질녘 즈음 방문 하면 어디나 그렇듯 무척 아름다운 곳입니다.

사실 제목은 리틀인디아지만 여기서 소개 할 것은 리틀인디아 내에 있는 음식점 "Banana Leaf Apolo"라는 곳입니다. 이곳은 사촌형님이 싱가포르에 계실 때 함께 갔던 마지막 음식점입니다. 다양한 남부인디언 음식들의 향기가 손님들의 입맛을 돋구는 곳입니다.

"바나나잎 아폴로(apollo는 알겠는데 이 apolo는 멀까요?)" 음식점 이름 참 특이하지요. 들어가서 음식을 시켜보면 음식점 이름이 왜 그런지 알 수 있습니다. 흑백풍 사진으로 보니까 상당히 아득하게 느껴지네요.

"바나나잎 아폴로" 음식점 입구입니다. 파스텔을 살짝 입혀 봤습니다. 이렇게 보니 또 색다르군요.

요렇게 바나나 잎에 살짝 커리를 바르고 볶음밥을 얹은 다음 먹는거죠. "바나나 잎"에 먹는 음식. 맛있습니다. 이래서 음식점 이름이 banana leaf 인거죵.

이곳은 카페테리아 처럼 나열된 음식을 주문하면 종업원이 가져다 줍니다. 탄두리 치킨과 치킨 커리, 피쉬헤드 커리등을 마구 시켜서 눈물나게 끝내 주게 먹었더랍니다.

홍홍홍 다 비웠네용. 피쉬 헤드는 어디가고 피쉬 본만 남았군요. 피쉬헤드 커리는 우리니라 매운탕 같은 맞이 납니다. 너무 이국적인 요리 빗깔에 한국의 맛이 나니 살짝 묘해지더군요. 물고기는 물고기 인가 봅니다. 매운탕 맛이 나는걸 보니 허허허.

먹고나오니 한바탕 비가 내리더군요. 하늘도 사촌형님과의 마지막 점심 만찬을 아쉬워 하는 걸까요?

정말 그리워 지네요. 항상 제 마음에 남아 어려울 때 힘이 되곤 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편안히 잠드세요.
Posted by 캔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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