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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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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 업데이트중...
언제나 그렇듯 스크롤 주의...





공항 면세점에서 어슬렁거리며 사진찍으며 시간을 죽인다. ^^
카터가 계속 쌓여 갔다...




부랑한 눈으로 처다보던 이름모들 탈이 마치 말을 거는 듯 하다.
"어디가?"





이 공항엔 사진속의 여유로움을 찾아 볼 수 없었다.
시끄럽고
복잡하고
뛰다니고
펄럭이고
그리고
사진찍고
저마다 복잡하게 목적지로 향해가고 있었다.




여행을 떠나는 것,
누군가 말했다. 삶 자체가 여행이라고.
나는 말했다. 여행은 설례임이라고.
떠나기전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 보다 설레임이 앞서고
여정의 끝에선 아쉬움 보다 다시 떠나고 싶은 마음이 앞서는 것
여정이 끝나는 순간까지 설레일 수 있는,
그런 것이 내 삶이였으면 좋겠다.
당신의 웃음과 함께 긴 설레임을 같이 할 수 있어서 행복한 것 같아.




우리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여행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갈까?"
"어디로?"
"음... 대만?"
"왜?"
"가깝지 않냐?"
"그런가?"
그리고 갔다.
그러고 보니 목적이 있는 것도 같다.
그 목적에 관한 질문의 답을
여행을 다녀와서 알았다.
"대만은 가깝지 않나?!"

물리적 거리감을 느낀 건 콜라 한 잔 먹다 문득 통째로 달라 해서... 다시 먹다 쏟아
욕심의 화가 승천해 내린 대 재앙이 과연 내가 견딜 수 있는 만큼의 역경인지,
동시에 닭가슴 살을 찢으며 '맛있을까?' 라고 고민했던 시간 만큼이 그나마
"대만은 가까울까?"라고 생각하게된 시간만큼의 거리감이 아닐까?






사실 이 여행기는 올릴 생각도 안했다.
여행 갔다 온지 벌써 1년도 넘었고
이 돼지고기를 먹은지 그러니까 1년도 넘은 것에 좀더 지난 것인데
이걸 내가 먹었는지 집사람이 먹었는지 알 수도 없는 이 시점에
  뭐가 옳고 그른지도 모르게 되버린 마당에 여행기를 올린다는게 말도 안되는 것이다.
그게 음... 또 그러니까,
때론 내가 뻥긋뻥긋 멍멍구라를 쳐서 속여먹어도 모를 것 같은 기분이 들때가 있는데...
  만일 지금 그 기분이라면?
여하튼 그게 닭고기는 분명 내가 찢은거 같은데 먹은건 돼지 같은데
이상하게 아직도 삼계탕 향기가 혀끝에서 살랑 거리는 기분이다.








비행기에서 해를 넘겨본 적이 있는가?
그 어디보다 붉게 타오르는 태양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그런데 그게 너무 붉게 타오르다 보니 빨간 띠가 섬광 처럼 나타났다가 곧 사라진다.
"와~"하고 소리지르다 보면 어느새
"아~"하고 신음을 내고 있는 나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어둠이 빛의 속도로 찾아온다.
  또 이런 이야기가 아래 사진하고 상관없다는거 나도 알아.
"이번 여행에선 일몰이 없었는데 어쩌라고!"



대만상공에 들어왔다.
저 멀리 구름이 쓰나미처럼 몰려온다.
그리고 참 저수지가 많다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 한 참 멍때리고 있다 문득
내릴 준비를 해야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릴적 동생들과 베개옆에 끼고 비행기 놀이 하던 것이 딱 두시간 전인 것 같은데
시간은 참 순식간이란 생각도 했다.
그러니까 그게 1년하고 돼지 뜯던시간 하고 쫌더 시간이 지난 사용기라 정확히 그랬는지는 모르겠다만... 




문득 구름이 아니고 쓰나미 아닐까 하고 생각한 내가
너무 부끄럽다.
그리고 지금은 솔직히 그 때 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진짜!
그런데 뭐가 그때만큼은 아니라는 거야? (정신병이?)



사진의 사진에 나오는 친구들이 대만 F4라고 했던 것 같다.
사진의 사진에 나오는 친구들이 대만 F4라고 했던 것 같다고 한건 그래도 기억난다.
왜냐하면 집사람이 분명히
사진의 사진에 나오는 친구들이 대만 F4라고 했으니까.



카트가 참 깔끔하지 않은가?
칠 같은거
페인트 같은거
뭐 계속 만지면 벗겨지는 물체 같은거
그런거는 일체 찾아 볼 수 없다.




싱가포르, 홍콩 뭐 중화문화권이라 나름 생각하는 그런 곳에서는 영어도 많이 볼 수 있고
그랬던 것 같은데 여기는 엣지있는 한자만 본 것 같다.
여행 내내 70년대(그 시대 나는 잘 모르지만) 조선일보 신문속에서 지내는 기분이었다.

글쓰기 바쁘게
"NO SMOKING"
보이시네. 무안하게 -,.-a
(담배는 외국인들만 피나봐 아..흑 ㅠ_ㅠ...)




뭐... -,.- 여하튼,
대만은 버스를 타고 시내에 접근했야 된다.
대만 공항에서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한다는 것은 다른 중요한 무언가를 의미하는 것이다.
대만 타이페이 국제 공항은 전철이 들어오기전 우리나라 김포공항 같은 느낌이다.
낡고 허름하지만 문제 될 것은 없다.
창밖이 밝다.
머무는 많은 시간 드라마틱한 날씨를 보여주던 대만의 첫 인사는 참 밝다는 기억이 난다.




우리집 가방에 붙어사는 고릴라씨는 이번 여행도 따라왔다.
여행을 무척 좋아하는 것이 분명한 것 같다. 마치
"여행은 남보원"
이라고 외치는 듯한 고릴라씨는 이 번이 벌써 3번째 해외 여행이시다. 그리고
여권 갱신해야 되니 잊지말라는 충고도 해주었다.
그보다 목욕부터 시켰으면 좋겠다.
나는 여권 갱신기간 만큼 고릴라씨가 목욕했다는 소식을 들은바가 없다.



대만의 2층 버스는 홍콩에 비해 앞좌석에 공간이 많이 남는다.
혹, 내 다리가 짧던지.
그리고 운전석은 우리와 같이 좌측에 있다.




날씨 좋았다. 아주 더울 정도로...
헛... 젠장!!! 그런데 버스 기사분이 한 정거장 지나쳐서 내려주었다. -_-;
걷기도 애매하고 택시타기도 애매한 위치다.
살짝 멍때리다 밑빠진 독 물붙는 체력이나 키울 겸 걷기로 결정했다.
아... 잠깐 멍때린걸 후회했다.
멀고,
덥고,
배고프고,
목마르고,
생리현상도 나고,
아...
(우리 숙소는 어디에 있는걸까?)
옆으로 빈 택시가 지나간다.
탈까? 말까? 탈까?
찰나의 순간 택시가 지나갔다.
고민을 깔끔히 해결해 주는구나!




이제 숙소 위치가 어딘지 기억도 안나는 숙소에 들어왔다.
전 객실이 스위트 룸으로 이루어져 있고 가격은 미친듯이 비쌌다.
5월 달에는 일본에 황금연휴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 기간을 이용해 일본인들이
대만이나 홍콩같은 곳으로 여행을 많이 간다고 한다.
아니나 다를까 숙박비가 장난아니게 올랐다! -_-;




이렇게 까지 클 필요는 없었는데 -_-;
빈 호텔이 없다. 아휴...














호텔 엘리베이터.
호텔마다 엘리베이터를 특색있게 꾸며 놓은 곳이 많다.
머물던 이 곳의 엘리베이터는 고풍스러운 느낌이 났다.




싱가포르에 가면 "동궈"라는 차를 판다.
동양차라는 뜻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코코넛 맛이 나는 차다.
대만에서도 비슷한 맛이 나는 차가 있었다.
단 것을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괜찮은 맛이었다.




숙소에 짐을 풀고 지우펀에 가기위해 길을 나섰다.
하늘이 참 곱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 날씨만 같아라... ㅋㅋ




지우펀으로 가는 버스 정류장 앞에 있던 가게.
붉은 바닥이 인상적이던 곳이다.






지우펀행 버스에 올랐다.
지우펀 까지는 1~2시간.
여행지에서의 작은 여행이 시작되었다.





지우펀에 도착했다.
가는동안 날씨가 들락날락 거렸는데 도착하니 날씨가 아주 좋았다.
뭔가 드라마틱한 하늘을 보여 줄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오카리나를 팔고 있었다.
옆에서 들리는 소리는 예술이지만 선뜻 살 엄두는 나지 않았다.



젤리내지 양갱같은 음식.
시식을 할 수 있다. 다양한 맛이 있었는데 너무 달것 같아 먹어 보진 않았다.



조그만 신발 열쇄고리가 너무 귀엽다.
주변 여러 곳에서 팔고 있었는데 안사온 것이 약간 후회 된다.




그 말많은 취두부.
황색나는 다른 취두부와는 다르게 생겼는데 뭐 일단 냄새는 동일하고 ^.^
두부를 좋아하는 나는 먹을 만 했지만 집사람은 쳐다도 안봤다. 후후...










이 분은 핫도그 같은 것을 파는 가계에서 일하신다.
이 지역에서는 유명하신 것 같다. 손님도 많고 핫도그(?)도 먹을만 하다.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포즈도 압권으로 잡아 주신다. ^^








사탕 같은 것이었는데 기억은 나지 않는다.
안먹어 봤으니 ... 쩝...





















생긴건 수박같이 생겼는데 맛은 위에 뿌려진 소스가 없다면 아주 싱겁다.
뿌려진 소스와 함께 먹으면 의외로 맛있다. 술술 넘어 간다 흐흐~




해가 넘어가 노을이 지기 시작했다.
아... 기대 했던 드라마틱한 광경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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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캔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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